오전 9시부터 차량 전면통제, 모든 차량 임시가교로 통행전환

▲ 북악스카이 웨이 1교 공사 후 조감도
[미디어뉴스]북악스카이웨이1교는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사건이 발생한 이후 서울의 북방에 군사 및 관광도로 용도로 성북구 정릉제2동 544-1번지 일대에 공사를 시작해 1970년 4월 15일 준공된 교량(폭 8.3m, 연장 60m)이다.

50년된 노후시설물로 지난 2014년 5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급으로 평가돼 같은 해 즉시 긴급보수공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노후 시설물에 대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교량 전체를 개축하는 것으로 결정,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북악스카이웨이1교 통행을 전면통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교량하부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5가구) 대상으로 토지 및 건물 보상협의를 시작해 지속적인 이주 설득으로 2017년 12월 이주 및 건물철거를 완료하고 기존 교량 철거작업에 필요한 가교(차량운행로) 설치공사를 착수하게 됐다.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임시가교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기존 교량은 철거 후 곧바로 공사에 착수, 올해 10월 말 개통 예정이다.

북악스카이웨이1교를 통행하는 1162버스도 임시가교로 통행하고, 정류장 위치는 기존과 동일하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노후된 시설물로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임시가교로 우회하는 등 차량통행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리며,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안전하게 잘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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