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북촌 내 고교생(중앙고, 대동세무고)으로 구성된 ‘북촌다움이’ 2기 발족

▲ 마을여행 에티켓
[미디어뉴스]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올해도 북촌 내 지역주민과 환경을 고려한 공정여행 문화정착을 위한‘아름다운 여행자가 돼주세요‘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

이에 지난 해 활동한 ‘북촌다움이 1기’에 이어, 지역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북촌다움이 2기’의 발족을 알렸다.

오는 31일, ‘북촌다움이 2기’의 주인공인 중앙고와 대동세무고 학생 40명은 발족식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2기와 함께하는 ‘조용한 여행 캠페인’은 오는 4월 7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공정여행 ‘성숙한 마을여행’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성숙한 마을여행’은 북촌 내 공정관광 문화 정착을 위한 선도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북촌에 살고 있는 주민 해설사와 함께하는 ‘성숙한 마을여행’은 <북촌탐닉>, <북촌감성>, <북촌산책>, <공방나들이>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잘 알지 못했던 마을의 숨은 가치를 찾아 북촌 곳곳을 안내한다.

해설사들은 네 가지의 다른 시선으로 살아있는 역사·문화 지구로서 북촌의 진정한 가치와 마을의 이야기를 여행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

한편, ‘이종구 소반展’은 북촌한옥청(북촌로12길 29-1)에서 오는 4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족반, 구족반, 마족반, 주칠사가궐반 등 소박하지만 절제된 아름다움이 담긴 우리 전통 소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성숙한 마을여행’은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고 캠페인에 주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신규 마을여행 해설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역사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주거지로, 최근 과잉관광으로 인한 주민과 방문객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면서, “북촌 공정여행 캠페인을 중심으로 지역환경과 주민을 배려한 선진적 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할 소중한 한옥주거지로서 북촌의 보전가치를 시민과 공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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