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관리 전산시스템’도 12개구, 177개교로 확대하고 내년 전 자치구에 도입

▲ 서울특별시
[미디어뉴스]서울시가 영구치와 유치의 혼합치열이 종료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취약계층 아동(지역아동센터 18세 미만)에게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올해 379개교, 435개 센터, 6만5천여 명까지 확대한다.

54개교, 13개 센터, 2만 여명을 늘렸다.

서울시 치과주치의 사업은 기존 단순한 구강검진에 그치지 않고 학생·아동이 시와 협업 체계를 맺고 있는 치과병·의원을 방문하

면 구강검진, 교육, 진료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구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학생은 연간 4만 원, 아동은 4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개인별 진료 내역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구강건강관리 전산시스템(이하 덴티아이시스템)’도 12개 자치구 177개교, 358개 치과병·의원으로 늘린다.

내년에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덴티아이시스템은 치과주치의 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부터 구강교육, 검진결과 확인, 비용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 학부모, 병·의원, 보건소 등이 온라인과 모바일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구강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5년 간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95.3%로 나타나면서 학생·아동 구강관리에 필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196,585여 명이 서비스를 받았다.

시는 이와 같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부터 취약계층 공공치과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에 치과주치의사업 도입을 제안해왔고 올해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9일 각 학교, 보건소,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2018년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 전산화 사업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용자 가이드를 공유하고 시범운영 후 오는 4월 말부터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국 최초 구강건강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구강건강상태 지표를 통해 향후 학생구강사업에 반영하겠다”며 “2019년에는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정부에도 치과주치의 사업 도입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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