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영문)홈페이지에서 신청,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대기오염 정보 수신 가능

▲ 서울특별시
[미디어뉴스]서울에 거주하는 미국인 A씨는 지난 1월 16일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을 때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주변 휴대전화에서 울리는 비상재난문자 알림 소리를 듣고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했지만, 정보를 알 수 없어 발만 동동 굴렀던 것이다.

앞으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40여만 명의 외국인들도 안심하고 대기오염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험운영을 거쳐 미세먼지 정보 영문 알림서비스를 2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예보’,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

언론을 통한 상황 전파외에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미세먼지가 ‘나쁨’일때는 마스크 착용, 실외활동 자제 등 미세먼지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이 서울시 대기오염정보를 영어문자로 받아보려면 서울시홈페이지(http://english.seoul.go.kr)에 접속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대기환경기준이 개정되면서 미세먼지 예보기준이 강화돼 앞으로는 변경된 기준으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그 동안 내국인을 위주로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했으나 앞으로 서울에 머무는 누구라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영어 서비스체계를 확충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껏 숨 쉬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대기질 개선과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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