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산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이 급증하고 장기간 쌓인 층간소음 불만이 이웃 간 분쟁으로 번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한국환경공단의 ‘전국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층간소음 전화상담은 6347건, 현장진단은 1607건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보다 전화상담은 3.3배나 많은 수치이다.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전문상담기관으로 환경보전협회를 추가로 지정하여 층간소음 갈등을 완화하고 관련 상담 서비스를
[인천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경장 김유완]최근 경기도 안성의 한 애견카페에서 종업원 2명이 업주가 키우는 개에 물려 상해를 입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종업원이 개의 입마개를 씌우려다가 다리와 팔을 물려 살과 근육이 뜯어져 뼈가 보이는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따뜻한 날씨로 벚꽃이 만개한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는 견주가 있는 반면에, 빈번한 반려견 사고로 인해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산책할 때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개에 대해 큰 경계심과
인천시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방 형 석‘미니대선’ 으로 불리던 서울시장 등 보궐선거가 끝났다. 그럼, 내년 제20대 대선은 언제일까? 내년 3월 9일 수요일이다. 또한, 내년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도 6월 1일에 실시된다.공직선거가 연달아 치러진다. 내년 대선이 1년도 안남은 시점에서 각 정당들은 본격적인 대선 준비 체제로 들어갈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12월 29일에는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 내년에 치러질 대선, 지선에서선거운동 자유의 폭이 넓어졌다.첫째, 선거일이 아닌 때에 말(言), 전화로 하는 선거운동이 상시
[부흥지구대 경사 문선경]지역경찰은 가장 먼저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피해자들을 대면한 후, 사건개요 및 관련된 정보들에 대해서 가장 먼저 묻고 듣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에 대한 정보 파악만큼이나 중요시해지는 부분이 바로 피해자들의 인권보호이다.함께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선배들을 보고 있노라면 피해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 속 호흡마저도 피해자들을 배려하고 보호하려 애쓰는 느낌을 받는다. 피해자들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 답변 하나가 대체 얼마나 중요한 것이기에 이토록 노력하는 것일까.범죄피해를 주제
[인천 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경장 이도연]교통 업무를 맡으면서 교통법규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은 교통소통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통사고 현장을 제일 먼저 접하고 있는 교통경찰로서, 이 같은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 교통사고는 대부분 찰나의 순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교통법규 위반으로 발생했으며, 사망사고라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
올해 4월 7일은 2021년 재·보궐 선거일이다. 특히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와 인구 300만 이상의 부산광역시 장을 선출하기 때문에 서울특별시나 부산광역시의 시민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그 결과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선거는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민심을 대변할 인물을 가려낸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이번 재·보궐 선거 역시 시민을 대표하는 인물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데 사실 4월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날이 존재한다.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이다.대한민
기초질서 위반 행위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흔히 범하기 쉬운 경미한 법익의 침해행위로서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 등에 그 행위 유형들이 규정되어 있으며 제재 수단이 범칙금 부과로 되어 있는 행위를 말한다.일상생활 속에서 소음, 쓰레기 투기 등 일반 시민들이 평소 가볍게 저지르는 기초질서 위반 행위들이 쌓이고 쌓여 무심코 지나치게 된다면 자칫 이웃 주민들 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더 중한 범죄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인식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현장 경찰
최근 재개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집회시위 개최가 크게 증가하면서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재개발로 인한 아파트 건설현장이 상가지역과 주거지역이 병존하는 곳에 위치하다보니‘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주간 65db)’과‘그 밖의 지역(주간 75db)’으로 구분되는 소음 기준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집시법 시행령에 주거지역을 사실상 주거지역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주거지역’과 ‘그 밖의 지역’을 명확히 구분하기가 어려워 대상 지역 구분이 모호한 경우에는 주최 측에게 유리한 ‘그
길을 걸으면서 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 주택가에서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쓰레기를 아무 곳에 버리는 행위는 누구나 경험해 보지 않았을까.이는 분명히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잘못된 행동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경미한 법익의 침해행위로서 경범죄처벌법에 의거하여 범칙금이 부과되는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이다.경찰청의 통고처분(단속) 공개 자료에 의하면 음주소란(11,060건), 노상방뇨(6,401건), 쓰레기 투기(5,718건), 인근소란(4,236건) 순으로 적지 않게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단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형법 제307조에서는 명예훼손죄를, 동법 제311조에서는 모욕죄를 규정하고 있다. 둘의 차이점은 행위자가 적시한 내용이 사실인지, 추상적 판단인지 여부이고, 공통점은 문제가 된 내용을 보거나 들은 상대방이 불특정 다수여야 한다는 공연성을 충족해야 성립한다는 점이다. 2020. 11. 19. 선고된 대법원2020도5813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이 공연성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므로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대법원은 그 행위자가 소수의 사람에게 피해자에 대해 명예훼손 행위를 했다고 해도, 그 소수의 상대방이 불특정 또는 다수에게 적시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아직 꽁꽁 얼어 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봄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지난 주말 화창했던 날씨탓에 감염병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는 않았어도 집 주변 공원, 수도권 근교로 가족단위 또는 연인끼리 나들이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우리나라 국민들의 기초질서 준수 의식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지만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많아지면 그 만큼 흔적은 남게 마련이다. 또한 아직 일부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침뱉는 행위, 쓰레기등 투기 등에 대해 ‘이것쯤이야’ 하는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다.
2018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언론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6천470원에서 16.4% 인상된 7천530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다. 초기에는 기업의 부담이 언론을 통해 제시되다가, 최근에는 일부 아파트 경비 해고 사례를 앞세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거나 “가게 망하게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정부는 최저임금 향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영세자영업자에게 일자리 안정 자금(2조7000억원)을 마련했다. 물론 제도적 사각지대가 존재는 한다. 이를 위해 수혜 대상자를
최저임금제도가 외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도 실시한지 30년이 되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실증연구들은 많이 있다.최저임금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연구가 일부 있지만, 절대 다수의 연구는 고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빈곤과 임금격차를 완화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는 비교적 분명한 반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 국내외 대부분의 실증연구 결과다. 미국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범죄율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최저임금이 고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는 전체 고용에
문재인 정부는 2018년의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16.4% 인상된 시간당 7530원으로 책정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하여 2020년에는 시간당 만원이 달성된다. 최저임금 인상 반대진영에서는 짧은 기간에 인상폭이 과중하다고 본다.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올라서 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동의하기 어렵다.저임금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영세사업자들의 원가구조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고 최저임금 인상이 가져올 수 있는 수요증대 효과를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은 노동자들에게 국가가 법률로 정하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검은 재앙으로 뒤덮였다.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하면서 원유 1만 2547㎘가 유출된 것이다. 새까만 파도가 밀려들어 백사장과 갯벌, 양식장을 죽음의 그림자로 뒤덮었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이었다.당시의 해양오염 대응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이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원상회복까지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어업과 요식업, 숙박업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은 한순간에 생업 터전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심각한 인구감소로 인해 근원적 위협을 받고 있다.바로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사실상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국민이라는 요소 때문이다.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8월말 기준 고령자 비율이 14%를 넘어서며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그리고 앞으로 30년 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35.6%에 달하는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10.1%로 감소한다고 예측되고 있다. 여자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OECD는
지난해 말 부평구를 비롯한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오랜 숙원이었던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굴포천은 부평가족공원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해 부평의 시가지를 지나 계양구와 경기도 부천·김포시를 거쳐 서울 강서구를 통과해 한강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15.1㎞의 인천에서 가장 긴 하천으로, 상류는 전형적인 도심하천이며 하류는 김포평야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굴포천은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오·폐수와 생활하수 등이 정화되지 않은 채 방류되어 수질악화, 악취, 퇴적오니 등 문제가 심각했으나, 5개의 자치단체가 책임지다보니 정상적인 관